배우 성동일이 미스코리아가 삼합을 그렇게 맛있게 먹을 줄 몰랐다며 김성령에 대한 이야기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2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촬영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이날 김성령에 대해 "나는 미스코리아가 삼합을 그렇게 맛있게 먹을 줄은 몰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이 영화를 하면서 아부를 했다. 김성령씨가 미스코리아 했을때 나는 연극을 하며 바닥을 길 때였다. 그런 분과 연인 사이로 영화를 찍어서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성령이 삼합을 좋아한다. 나는 미스코리아가 새벽 2, 3시에 홍어를 그렇게 맛있게 먹을 줄 몰랐다"며 "내가 홍어가 미용에 좋고 장 청소에 좋다고 하니까 엄청 먹더라. 촬영이 끝나고 네다섯시까지 먹었다"고 전했다.
또 "그 다음날 헬쓱해서 왔다. 너 왜그러니 하고 물어봤더니 다 토했다더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성령은 "내가 장이 별로 안 좋아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장에 좋다고 해서 막걸리와 홍어, 족발을 진짜 많이 먹었다. 맛있게 먹고 집에서 고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송새벽은 김성령에 대해 "이슬만 먹을 줄 알았는데 충격이었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성동일은 극중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아부의 왕'은 아부계의 새싹 동식과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가 '아부'를 무기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드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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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