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 '각시탈' 제작발표회 이례적 참석..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23 14: 21

김인규 KBS 사장이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 제작발표회에 직접 참석했다. 사장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 그만큼 KBS의 최고 기대작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김 사장은 "사장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저도 KBS 사장이 된 후 두 번째 와보는 것이다. 2009년 말에 '추노' 제작발표회에 갔었고.. 이번에는 '각시탈' 시놉시스를 읽었는데 제작발표회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24부작이기 때문에 종영일이 8월 14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광복절 즈음인데 '각시탈'을 본 시청자들 모두 '만세'를 외칠 수 있도록 드라마가 잘되게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초 시작된 KBS의 새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을 초대한 공식석상에 처음 나선 것이라 더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파업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주원)가 일제에 맞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간다. 이미 검증된 허영만 화백의 작품인데다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되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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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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