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서 앞서는 쪽은 우리".
조용형(29, 알 라얀)은 23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스위스 출국 전 마지막 국내훈련을 가졌다. 지난 2010년 카타르리그에 입성한 그는 이른바 '카타르 통'. 그는 현지 날씨와 카타르 축구의 수준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형은 "모든 선수가 모여서 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6명이 좋은 날씨에 기분 좋게 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은 항상 영광된 자리다. 대표팀에 안 뽑혔을 때는 왔다 갔다 하지 않아서 몸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한편으론 좀 안 좋은 면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배인 남태희(레퀴야)와 함께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용형은 “상대 스타일의 특징을 잘 안다. 선수들에게 그런 것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려줄 생각이다"면서 "전력 면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다. 용병 선수도 많기 때문에 잘 연구해야 한다"며 현지 적응 및 상대 전력에 분석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호에 처음으로 합류한 조용형은 "감독님께서 편안히 해주신다. 말씀이 별로 없으시기 때문에 특별한 주문은 없다"면서 이정수(32, 알 사드)와 호흡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해봤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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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