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과 득점에 대한 욕심이 많다".
남태희(21, 레퀴야)가 대표팀 주전 자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태희는 최강희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3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남태희는 "어느 자리에서 뛰든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경기장에서 모두 보여줄 것이다. 출전과 골 욕심은 당연한 것이다"며 "오랜 시간 봐왔고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통한다. (지)동원이가 축구실력이 좋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스위스 베른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가진 후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을 카타르와 원정 경기(6월 9일) 및 레바논과 홈 경기(6월12일)로 치른다.
대표팀으로서는 적지서 맞붙는 카타르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를 비롯해 이정수(32, 알 사드), 조용형(29, 알 라얀) 등 3명의 선수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태희는 지난해 12월 레퀴야에 입단한 뒤 14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리는 등 카타르 축구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는 "우리가 카타르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잘 적응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0bird@osen.co.kr
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