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노출 피부만 걱정? 눈꺼풀 처짐도 조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5.23 15: 13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으로 바로 넘어온 느낌이다. 평년기온 보다 3~4℃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 가까이 낮 기온이 오르면서 아침과의 일교차가 전국적으로 15도 안팎까지 크게 나고 있다.
이맘 때쯤이면 우려 되는 게 바로 '피부 건강의 적' 자외선이다. 낮 동안 햇살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게 되는데, 이런 경우 태양에 노출되면서 피부가 빠르게 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 손상을 막고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외선 하면 피부를 먼저 떠올리지만 의외로 민감한 부위도 있다. 바로 눈꺼풀이다.
눈꺼풀의 경우 피부가 얇고 민감하여 쉽게 가벼운 자극에도 손상을 받는 부위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쉽게 바를 수 있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해 지기 십상이다.
눈꺼풀의 노화는 보통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이 안검하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노화가 심화되는 25세 이후에 발병 확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10대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태희 원장(페이스라인 성형외과)은 "안검하수 증상은 윗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인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는 행위를 피하고, 평소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그라스를 착용하거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안검하수 증상은 발병 시에는 눈꺼풀의 근육을 당겨주는 안검하수 교정술이나 피부 늘어짐을 함께 제거하는 상안검 교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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