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제2의 빅마마 드디어 실현되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5.23 16: 20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공식 데뷔를 앞둔 보컬 그룹 수펄스가 제2의 빅마마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YG의 수장 양현석은 SBS 'K팝 스타'를 통해 등장한 수펄스를 본 뒤 제2의 빅마마의 재림을 꿈꿨다. 당시 양현석은 수펄스의 무대를 본 뒤 "이렇게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어디에 숨어 있었나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며 "정말 너무 너무 감탄했다. 그들을 보면서 YG 스타일의 새 빅마마를 빨리 다시 만들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바 있다.
이후 줄곧 양현석은 수펄스의 무대에 "새로운 빅마마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수펄스를 YG 스타일로 재창조할 의사를 내비쳤다.

양현석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수펄스는 'K팝 스타'를 통해 소녀시대의 곡 '더 보이즈'와 뮤지컬 OST '페임'을 풍성한 성량으로 재해석해 빅마마를 연상케 했다. 이들의 무대가 방송된 직후 포털 사이트에는 온통 이들의 이름으로 도배가될 정도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처럼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수펄스의 가요계 등장은 아이돌이 범람하는 현 판도에 신선한 충격이 될 전망이다. 하나같이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아이돌에 비해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최고의 노래 실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 이들의 노래 실력은 이미 등장 자체만으로 아이돌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강점이다.
또 빅마마 이후 눈에 띄는 보컬 그룹이 없는 이 때 어린 보컬 그룹의 탄생이 가요계를 어떻게 뒤흔들지도 관심사다. 그간 가요계는 비주얼과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 그룹이 주를 이뤄왔다. 아이돌 급 연령에 빅마마 급 성량을 갖춘 수펄스가 실력 중심으로 가요계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에 국내외 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빅뱅과 2NE1을 키워낸 양현석이 수펄스를 어떤식으로 발전시켜 데뷔케 할 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이 명성을 잇고자 하는 그룹 빅마마는 지난 2003년 데뷔한 여성 4인조로, 화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넘치는 성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외모 지상 주의에 대한 통쾌한 일격을 가한 팀이다. 이들은 '체념', '브레이크 어웨이', '배반'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쌓았다.
한편 YG는 이하이는 솔로 가수로서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며 다른 멤버도 솔로로 활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