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발등판 경기, 8G 만에 만원관중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23 21: 20

'코리안특급' 박찬호(39)의 매진 행진이 7경기에서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124승 대투수 박찬호(한화)와 지난해 투수 4관왕 윤석민(KIA)의 선발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23일 광주 KIA-한화전이 매진에 실패했다. 지난달 24일 두 투수의 첫 맞대결에서는 광주구장 1만2500석 전좌석이 매진됐지만, 리턴매치가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는 1만826명으로 만원관중까지 1674명이 모자랐다. 
이로써 박찬호의 선발등판 경기 매진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박찬호는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2일 청주 두산전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이었던 17일 잠실 두산전까지 7경기 연속 만원관중을 모았다. 

7500석 소규모의 청주구장을 4차례나 매진시켰고, 1만2500석의 광주구장과 1만석의 대구구장도 각각 1차례씩 만원관중으로 가득 채웠다. 여기에 지난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만7000석 잠실구장까지 빈틈없이 메우는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매진 된 7경기 중 주말 경기는 2게임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5게임은 모두 평일 경기였다. 
그러나 윤석민과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1674명이 모자라 7경기 동안 이어진 매진 행진이 끝났다. 하지만 평일 경기에도 1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광주구장을 찾으며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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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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