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23 21: 57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거인 군단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황재균은 23일 대구 삼성전서 0-3으로 뒤진 8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삼성 사이드암 권오준의 초구 커브(124km)를 받아쳐 110m 짜리 3점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3호 홈런. 롯데는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경기 후 "주자가 2, 3루에 있어 힘빼고 가볍게 치려고 생각했다. 변화구 타이밍에 몸이 따라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회전돼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찬 대신 1번 중책을 맡고 있는 황재균은 "1번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첫 번째 타자라고 여기고 있다. 다른 1번 타자처럼 공을 많이 보고 출루를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부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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