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유한준, "나는 뒤에서 받쳐준다는 생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23 22: 43

"클린업 트리오가 잘해주고 있으니 나는 뒤에서 좀 받쳐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유한준(31)이 천금 같은 결승타로 팀을 창단 첫 5월 이후 선두로 이끌었다.
유한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두 출장해, 팀이 4-4로 맞선 6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팀의 승리에 발판이 되는 결승타점을 올렸다.

팀은 이날 LG를 10-7로 꺾고 2008년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8연승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하는 감격을 맛봤다.
유한준은 경기 후 "(강)정호를 (고의사구로) 거른 것에 대해 기분 나쁜 것은 없었다. 다만 이전 타석에서 찬스를 못살리고 삼진을 당했는데 박흥식 코치님이 '이번에 또 삼진 당해도 좋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셔서 마음껏 쳤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이어 "팀이 지금 워낙 강하다. 특히 클린업 트리오가 잘해주고 있으니 나는 뒤에서 조금 받쳐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제 질 것 같지 않다.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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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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