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승기·조정석 최후의 대화 ‘안방 눈물바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4 08: 16

이승기와 조정석이 나눈 최후의 대화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19회에서 왕실근위중대장 은시경(조정석 분)의 배신이 김봉구(윤제문 분)에게 회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이재하(이승기 분)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시경은 재하를 잡은 희열감에 들떠 있는 봉구에게 총을 겨눴고 그 순간 남북 특수부대 요원들이 봉구를 에워쌌다. 하지만 봉구는 잡히는 순간 시경에게 총을 쐈고 시경은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죽는 순간까지도 시경은 왕이자 친구였던 재하를 걱정했다. 자신 때문에 죽음을 맞은 시경을 보며 오열하는 재하에게 “내가 선택한 것이다. 봉구 잡았지 않느냐. 앞으로 절대 포기는 안 된다. 당신은 국왕”이라는 말을 남기고 시경은 죽음을 맞았다.
시경의 안타까운 죽음에 재하는 오열했다. 재하에게 있어서 시경은 유일한 친구이자 늘 벼랑 끝에 몰렸던 재임 기간 동안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런 이유로 시경의 죽음과 재하의 눈물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재하와 시경 커플(?)은 재하와 김항아(하지원 분) 못지않은 지지를 받았을 정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봉구의 계략으로 남북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면서 재하와 항아가 이별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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