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멕시코의 '경계대상 1호'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23, 토튼햄)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토튼햄으로 이적한 후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10~2011시즌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돼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던 도스 산토스는 지난 시즌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7경기 교체 출전에 이마저도 후반 35분 이후에 나왔던 경기가 5경기. 임대 혹은 이적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스 산토스의 대리인은 "우리는 비야레알과 이적 협상 직전까지 갔었다"며 "하지만 비야레알의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때 유럽무대서 경쟁력을 보였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9승 14무 15패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18위를 마크,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상태.
대리인은 이에 대해 "비야레알의 강등은 도스 산토스의 이적, 임금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주었다"며 "비야레알이 프리메라리가에 머물던 시절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2부리그 팀으로 이적은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
소속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도스 산토스가 차기 행선지를 확정하며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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