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4골' 알 힐랄, ACL 8강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4 10: 17

유병수(24, 알 힐랄)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서 4골을 몰아넣으며 골 폭풍을 일으켰다.
유병수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서 열린 바니 야스(아랍에미리트)와 2011~12 ACL 16강전서 전후반 각각 두 골씩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7-1 대승의 주역이 됐다.
유병수는 전반 23분 전 볼튼 소속의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38분과 후반 7분 연이은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시킨 데 이어 후반 16분 네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알 힐랄은 유병수의 4골과 전반 26분 후반 14분 터진 빌헬름손의 2골, 후반 41분 알 다우사리의 마지막 골까지 더해 7-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7월 인천을 떠나 알 힐랄로 둥지를 옮긴 유병수는 올 시즌 사우디리그 1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고 있고, 크라운 프린스컵서는 4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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