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7, 뉴욕 양키스)가 침묵을 깨고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리게스는 2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신인 선발 투수 윌 스미스를 상대로 4타수 2안타(홈런 2개)와 타점 3개를 올리며 팀의 8-3 완승을 이끌었다.
1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선제포 후 투런포를 날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52타석 만에 대포를 가동한 로드리게스는 3회 5-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시즌 7호)까지 쏘아올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곧 타격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힌 그대로의 활약이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의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 7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로드리게스의 이 홈런은 얼마 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앤디 페티트의 2승을 도왔다. 페티트는 캔자스시티 타선을 7이닝 동안 7피안타(홈런 2개) 2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는 5타수 3안타를 기록, 타율을 3할4푼8리로 살짝 끌어올렸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하며 23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4.5 경기 차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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