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무방부제 선언’ 유행?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5.24 16: 12

‘무방부제’ 선언하는 화장품이 쏙쏙 등장해 화제다.
사람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화장품 업계의 변화에 소비자들은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 2곳이 있어 알아봤다.
▲ 러쉬 “방부제 없는 비누만 팔아”

영국 핸드메이드 비누 브랜드 ‘러쉬’는 6월 3일까지 ‘방부제 넣지 않는 고체비누만을 판매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쉬는 창업이래 현재까지 고체 비누 제조 시 석유에서 추출한 비누 베이스 방부제와 응고제와 같은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원칙과 전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제조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러쉬의 창업자이자 제품 개발자인 '모 콘스탄틴 (MO CONSTANTINE)'과 화학자 '스탠 크리즈탈 (STAN KRYSZTAL)'이 비누의 형태를 보존하는 동시에 보습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성분을 최대한 이용하지 않은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러쉬는 '팜오일 (PALM OIL)' 사용을 줄이기 위해 코코넛 오일과 유채씨 오일에서 추출한 비누 베이스를 사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오랑우탄 서식지 보존에 동참하고 있다.
▲ 미애부 “합성화학물질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팔아”
천연 발효화장품 브랜드 ‘미애부’ 역시 지난달 2일 ‘무합성 선포식’을 가지며, ‘합성화학물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미애부는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효화장품 출시했다. 최근 무합성 발효화장품으로 국내 무합성 화장품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미애부 생명과학의 옥민 대표는 미애부가 무합성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첫 발걸음이 바로 무합성이며, 이 발걸음은 머지않아 모든 화장품 회사가 걸어가야 할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시중 판매되는 미애부 전 제품에는 무합성 로고가 부착되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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