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 로코퀸 김선아가 돌아온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4 16: 01

“우리 작품엔 김선아 선배가 계시니깐요.”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감이 넘쳤다.
부자를 꿈꾸는 낭만 백수 박태강 역을 맡아 그동안의 차도남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이장우는 KBS 2TV ‘각시탈’, SBS ‘유령’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재치 넘치게 대응,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감독님께 ‘각시탈’에 주원 씨가 나오고 ‘유령’에 소지섭 선배가 나온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감독님이 ‘김선아 씨가 다 책임질 거야’라고 하셨다. 그게 정답이다. 난 선아 누나에게 묻어가겠다”고 로코퀸 김선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선아는 이장우의 돌발 발언에 당황했지만 현장에 있는 취재진과 관계자는 이장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김선아는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의 큰 성공 이후 ‘시티홀’(2009) 등을 성공시키면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여인의 향기’에서 웃음기 요소를 살짝 뺐던 김선아가 로맨틱 코미디로 귀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두 아이두’는 방영 전부터 큰 기대감을 받고 있다.
‘아이두 아이두’는 능력 있는 슈퍼 알파걸과 부자를 꿈꾸는 낭만 백수가 하룻밤을 함께 보낸 후 좌충우돌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 김선아 외에도 이장우, 임수향, 박건형 등이 호흡을 맞춘다. 24일 공개된 예고편만 봤을 때는 빵빵 터지는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킹 투하츠’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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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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