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4년 만의 스크린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박보영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이하 미확인 동영상)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보영은 8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과속스캔들’ 이후 4년여 만에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스크린에 컴백했다.

박보영은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 해서 심적으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후반부라 준비를 많이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말도 많이 했고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게 해줬다”며 “나는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박보영은 동영상 저주에 걸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언니 세희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러퀸의 자태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미확인 동영상’은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정미(강별 분)가 섬뜩한 광기로 변해버리고 이를 본 언니 세희(박보영 분)가 남자친구 준혁(주원 분)과 함께 동영상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올해 첫 공포물이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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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