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가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한국영화를 위협하고 있다.
24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맨 인 블랙3'는 실시간 예매율 56.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23.6%로 2위를, '어벤져스'가 8.2%로 3위를, 그리고 '돈의 맛'이 4.4%로 4위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예매율 결과가 오는 25일 박스오피스 순위에 어떻게 반영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줄곧 1위를 지켜온 '어벤져스'를 제치고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이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흥행 가도를 달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24일) 개봉한 '맨 인 블랙3'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두 편에 맞서는 한국영화 두 편의 선전이 이어질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과연 한미 양국의 대결에서 최후에 웃게 될 승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맨 인 블랙3'는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채 과거로 사라져버린 요원 K(토미 리 존스 분)를 찾아 요원 J(윌 스미스 분)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며 겪게 되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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