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요즘에는 연륜있는 배우가 이끄는 드라마 없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24 17: 03

SBS 새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김상중이 "요즘에는 연륜 있는 배우가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없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추적자' 제작발표회에는 손현주, 김상중, 류승수, 장신영, 고준희, 김성령, 박효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요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배우들은 참 젊다"며 "연륜 있는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중은 "드라마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면 나이가 있는 배우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추적자'에서 박근형 선생님 같은 인물은 참 중요한 역할이다. 그 연세의 배우들이 강하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줄 기회는 많지 않다.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추적자'에는 생기 있고 발랄한 면은 없을 것이다"며 "김치는 숙성된 묵은지가 제맛이다"고 전했다.
극 중 김상중은 18대 국회의원이자 지지율 60%가 넘는 대권 주자 강동윤 역을 맡았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소시민과 거대세력 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태왕사신기', '내 인생의 스페셜',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유리의 성',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호흡을 맞추고, 박효주, 손현주 이외에도 김상중, 고준희, 장신영, 김성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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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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