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최진행(27)이 KIA 앤서니 르루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진행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4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투런 홈런으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3호. 지난해 5월10일 잠실 LG전 3연타수 홈런 이후 1년여 만에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 선발 앤서니에 4회까지 볼넷 2개를 얻었을 뿐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진행은 앤서니의 초구 몸쪽 높은 146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장외로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9일 대전 KIA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어 1-7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도 앤서니의 5구째 가운데 높은 147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05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좌측으로 잡아 넘기고, 우측으로 밀어 넘긴 연타석 홈런. 최진행의 거포 본능이 깨어난 장면이었다.
waw@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