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이긴 것에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
쐐기포를 터트렸지만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은 24일 대구 롯데전서 6회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삼성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6-1로 앞선 5회 롯데 두 번째 투수 진명호와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포크볼(130km)을 받아쳐 쐐기포를 터트렸다.
이승엽은 경기 후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초반 위기에 처했지만 잘 극복해 잘 막았다. 2회 2사 후 4점을 뽑아낸 집중력을 보여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박한이는 당분간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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