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가 잘 던졌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가 스윕으로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2~24일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7위 KIA는 8위 한화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KIA 선동렬 감독은 "선취점과 추가점을 뽑는 과정이 모두 좋았다"며 장단 14안타로 12득점을 올린 타자들을 칭찬했다. 1회부터 2점을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필요할 때마다 추가점을 올리며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

이어 선 감독은 "선발 앤서니가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퇴출 위기에서 벗너난 앤서니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최고 153km 강속구와 체인지업이 적절했다.
한편 시즌 최다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 한대화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화는 25일 목동 넥센전에 '에이스' 류현진을 출격시키며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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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