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주키치 “타자들이 잘해준 덕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24 21: 43

LG 에이스 주키치가 악몽 같은 넥센전 4연패를 끊었다.
LG 좌완 특급 벤자민 주키치가 24일 잠실 넥센전에서 팀의 5-3승리를 유도했다. 주키치는 총 98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4피안타 6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넥센만 만나면 마치 공포에 휩싸인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LG 선수들은 주키치가 넥센 타자들 돌려세우자 이날 경기 단 하나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으며 넥센 공포에서 탈출했다. 에이스의 호투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연쇄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이로써 주키치는 시즌 6승·평균자책점 2.36·61이닝투구·퀄리티스타트 8회로 탈삼진을 제외한 선발투수 주요부문을 싹쓸이했다.
경기 후 주키치는 “내가 승리투수가 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볼넷이 너무 많았다. 타자들이 잘해준 덕이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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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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