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타점’ 이진영, “선수들 모두 다시 뭉쳤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24 22: 01

“넥센전 연패를 당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선수들 모두 시즌 중 힘들 때도 있지만 이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다시 뭉쳤다”.
LG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분위기 전환에 앞장섰다.
이진영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주중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진영은 1회초 1타점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4번째 득점을 유도했다. 이진영은 4회초와 6회초에도 중전안타를 쳐내며 이날 3번 타자 역할을 100% 소화했다.

경기 후 이진영은 “넥센 3연전 이전까지 분위기가 좋았는데 넥센에 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금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며 “선수들 모두 시즌 중 힘들 때도 있지만 이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다시 뭉쳤고 오늘 승리로 주말 KIA전도 잘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영은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자기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원상이가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는데 정말 고맙다”며 “밖에서 우리를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승리에 목말라 있다. 올 시즌 각자가 자기가 맡은 부분에 충실하면서 팀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올 시즌 LG의 상승세 요인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영은 항상 몸관리에 앞장 서 주는 트레이너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으며 “LG에 오고 나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고전했는데 지난 겨울에는 트레이너분들이 새로운 운동 방법을 추천해 주셨고 올 시즌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할 수 있도록 몸관리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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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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