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하지원-이승기, '결혼'도 하고 '전쟁'도 막고..'1석2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24 23: 09

배우 이승기와 하지원이 결혼으로 남북 전쟁을 막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에서는 전쟁을 막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재하(이승기 분)와 김항아(하지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하와 김항아는 각각 남북으로 돌아가 남북간의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항아는 북한 인민위원장에게 이재하의 입장을 설명하며 전쟁을 말리기 위해 설득했지만 북한의 전쟁 입장은 강경했다. 끝까지 서울을 공격할 것이라는 것.

이에 김항아는 이재하로부터 받은 북한 공격 날짜가 적혀있는 미군 기밀문서를 이용, 남북간의 비공식 회담을 성사시켰다.
회담에 참석한 이재하는 자신을 카메라로 감시하고 있는 북한 인민위원장을 향해 "결혼을 하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는 "남북은 전 세계에 있는 유일한 분단 국가이다. 그런 국가들이 결혼을 한다면 전 세계가 축하한다며 들고 일어날 텐데 누가 미사일을 쏘겠나"라고 밝혔다.
이 제안을 듣고 고민하던 인민위원장은 목숨을 바친 이재하의 태도에 결국 넘어가 전쟁 태세를 낮추고 결혼을 승낙했다.
이후 이재하와 김항아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 결혼이 동북아 평화에 디딤돌이 되길 기원한다는 미국의 입장도 받아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더킹 투하츠'의 후속작으로는 배우 김선아, 이장우 주연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가 오는 30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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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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