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조효진 PD가 "멤버들도 박지성을 만나고 나서 감동에 빠졌다"고 밝혔다.
조효진 PD는 최근 홍대 근처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스타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정말 좋더라"며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성을 극찬했다.
이어 조 PD는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감동에 빠졌다"며 "공항부터 비행기 안에서까지 돌아오는 길에 박지성 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또 "축구를 같이 하는데 박지성이 많이 배려하더라. 패스도 받기 쉽게 하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잘했다'고 다독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다들 감동을 받고 돌아왔다"며 "멤버들이 박지성에게 '고정해주면 안 되느냐'고 100번 정도 묻더라"고 말했다.
박지성과 함께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정대세에 대해서는 "개리 만나서 역사적인 만남이 됐다. 실제로 보니깐 닮아서 둘이 굉장히 놀라더라"며 "정대세도 '헤어졌던 형을 찾았다'고 농담을 하더라. 정대세도 예능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전했다.
한편 '런닝맨-박지성 편'은 오는 27일과 내달 3일 전파를 탄다.
pontan@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