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작 공습..‘한국영화 삼일천하로 끝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25 08: 08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가 개봉과 동시에 한국영화들을 밀어냈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은 지난 17일 개봉해 그간 극장가에 폭풍을 일으켰던 ‘어벤져스’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 한국영화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어벤져스’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여 두 한국영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은 개봉 후 당당히 미국의 영웅들을 밀쳐내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10년 만에 귀환한 배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의 귀환은 강했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맨 인 블랙3’가 지난 24일 하룻동안 14만 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4만 565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주말 박스오피스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 인 블랙3’가 그대로 1위를 이어갈지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이 역전을 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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