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원신 원코스튬’의 화려함으로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인다.
한채아는 KBS 2TV 수목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영웅 각시탈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에 온 채홍주로 분한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가수로 위장했지만 사실 일본 정계의 숨은 실력자에게 입양된 뒤 군인도 견디기 힘든 첩보교육을 받은 한국의 마타하리다.

정장, 드레스, 기모노 등 다양한 의상에 특별한 액세서리와 쥬얼리로 화려함을 더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한채아는 채홍주 역에 대해 “패션 감각이나 사고방식 모두 시대를 앞서갔던 여인이다”고 설명하며 “단 한 신도 똑같은 의상을 입지 않았다. 3회부터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촬영한 6회 분량에서 20여벌의 의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배우로서 탐나는 역할이고 즐거운 역할이다. 내가 언제 이렇게 화려한 의상을 많이 입어보겠나. 촬영할 때마다 여자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는 기분이다”며 채홍주 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각시탈’은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주축으로 영웅의 길을 택하면서 목숨 같은 사랑을 버려야 했던 남자 이강토(주원 분)와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불사한 여자 목단(진세연 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슌지(박기웅 분)와 채홍주의 4각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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