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파니가 지난 4월 필리핀 세부에서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다.
이파니는 25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과 웨딩사진을 게재하며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결혼식을 올렸음을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이파니입니다"로 시작되는 이번 글에서 "파니가 결혼을 했습니다. 지난 4월말, 필리핀 세부의 리조트에서요. 저를 아껴주신 팬분들에게는 뒤늦게라도 말씀드려야하는게 맞다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답니다.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텐데요. 너무 시끌시끌하게 하기가 부담스럽기도 해서 오빠와 상의해서 좀 조촐히 치렀던 거니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어 "결혼식은 조용하게 가까운 하객분들만 모시고 아름답고 예쁘게 올렸답니다. 풍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성스런 피로연도 현지에서 열였고요. 웨딩 화보는 두번에 걸쳐 찍었어요. 두번이나 찍게 된 이유는 이런저런 많은 사진을 가지고 싶어하는 오빠의 결정입니다. 그래서 여러 콘셉트로로 길에서도 많이 방황을 해봤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결혼식이 열린 리조트는 저희가 스킨스쿠버를 통해 만나게 돼 자주 가던 남다르고도 뜻깊은 곳이었어요. 그곳에 계신 회장님께서 저희를 보면서 항상 '둘이 언제 결혼할거여야'라고 매일 말하셨는데 결국 회장님께 주례를 부탁드리고 저희가 사랑에 빠진 그곳에서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고 4월 말 1주일간 다녀왔던 것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30일 꿈에 그리던 해변에서의 아름다운 웨딩마치를 했네요"라며 "결혼 사진은 아무래도 비공개로 다녀온 만큼 하객분들과 지인분들을 위하여 저희 부분만 짤라서 올립니다"라고 하며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끝으로 "이해해주세요. 여러분들께 잘 사는 모습보여드릴게요. 열심히 잘 살게요. 여러분들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파니와 서성민은 지난 7월 레이싱팀 '알스타즈'에서 처음 알게 돼 교제를 시작했으며 배우 이세창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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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