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별이 의외로 힘이 센 박보영의 새로운 모습을 전했다.
강별은 25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체구에서 그런 힘이 나올 줄은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이하 미확인 동영상)에서 세희(박보영 분)는 저주에 걸린 동영상 때문에 환영에 시달리면 점점 광기어린 행동까지 치닫는 동생 정미(강별 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여러 번 몸싸움을 했다.

강별은 “체구가 작아서 내가 살짝 손을 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을 빗나갔다. 정말 힘이 세서 두 번째 촬영에서 있는 힘껏 몸싸움을 했다”며 “그 신 촬영이 끝나고 내 손목이 완전히 빨개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강별은 박보영의 동생 역을 맡은 만큼 박보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신이 많다. 강별은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성격이 조근 조근하고 생각도 깊고 배려심이 있어서 언니 같았다”며 “첫 주연작이라 어설프고 부족한 게 많았는데 보영이가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여배우들이 모이며 시기와 질투가 있을 텐데 한 번도 못느꼈다”며 “보영이와 같이 집중하면서 연기해서 연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중 강별은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되는 자매의 모습을 보여줄 세희의 동생 정미 역을 맡았다. 공부보다 노는 것에 관심이 많은 발랄한 여고생의 모습부터 저주 걸린 동영상에 집착하다 결국 죽음의 공포 앞에 피폐해져 가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미확인 동영상’은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정미가 섬뜩한 광기로 변해버리고 이를 본 언니 세희가 남자친구 준혁(주원 분)과 함께 동영상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올해 첫 공포물이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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