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돈의 맛’에 푹 빠졌다.
제65회 칸 국제영화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돈의 맛’이 극장가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돈의 맛’과 관련한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서도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연일 포털 사이트 메인에 노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 포털 사이트에는 ‘진실을 마주하는 감독, 칸이 사랑하는 남자 임상수 감독 추천! 칸이 사랑한 감독들의 영화’라는 섹션의 기사가 게재됐다.

이 기사에서 임상수 감독은 이번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난니 모레티 감독의 ‘아들의 방’을 최고의 추천 영화로 손꼽았다. 그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한데 감독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임상수 감독의 전작이기도 한 ‘하녀’와 ‘돈의 맛’의 포스터를 비교한 글도 이목을 끌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극 중 네 명의 인물을 비슷한 구도로 배치시키고 포스터 안에 인물들 간의 관계와 이들의 욕망과 권력을 알 수 있었다’는 리뷰에서도 나타나듯이 임상수 감독의 영화는 인물 간의 욕망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권력에 대한 강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는 명작임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하녀’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윤여정의 캐릭터가 극 중에서 주인공들을 관찰하는 캐릭터였다면 ‘돈의 맛’에서는 권력과 암투의 최정점에 위치한 캐릭터를 연출 했다는 것, 그리고 ‘돈의 맛’ 포스터에서는 ‘하녀’ 포스터에서 위치했던 윤여정의 포지션을 김강우가 자리해 이번 영화에서 백씨 가문을 들여다보는 주영작 캐릭터와 포스터의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다들 돈돈돈돈 하는 세상이니까, 과연 그 맛이 뭔지 제가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돈의 맛’ 제작 비하인드 동영상이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현재 상영작, 개봉 예정작을 포함한 영화 예고편 중1위를 달리며 화제의 동영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돈의 맛’은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돈과 섹스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담아 낸 영화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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