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대' 멕시코 올림픽팀, 모로코에 4-3 승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25 19: 47

2012런던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한국과 B조에서 격돌하는 멕시코가 2012툴롱국제대회(U-23)에서 모로코에 4골을 퍼붓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며 4-3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롱의 스타드 드 라트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전후반 80분) 조별예선 1차전에서 역시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로코를 4-3으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 6분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서 나간 멕시코는 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본선 요주의 인물로 평가되는 마르코 파비안(23, 과달라하라)이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역시 파비안의 활약이 빛났다. 파비안은 2-2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3분 3-2로 앞서는 추가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 팀의 4-3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북중미예선에서 나란히 5골을 기록, 공동 득점왕에 오른 마르코 파비안과 알란 풀리도(21, UANL) 등을 총출동시키며 가공할 공격력을 보인 멕시코는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2개나 허용하는 등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난타전을 펼쳤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국 5개 팀(일본, 멕시코, 벨라루스, 이집트, 모로코)을 포함해 유럽의 네덜란드, 프랑스, 터키 등 총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벨라루스, 모로코와 한 조에 속해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2012런던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와 B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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