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왕의 바이오닉은 역시 강했다.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이 트레이드 마크인 현란한 바이오닉 운영을 앞세워 5시즌 연속 코드S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정훈은 2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승격강등전 E조' 경기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코드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정훈은 5시즌 연속 코드S 본선행과 통산 9번째 코드S 진출을 기록했다.
해병과 불곰 등 바이오닉 활용에 능통해 '해병왕' 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이정훈의 현란한 바이오닉 러시가 이날 경기의 압권이었다. 패하는 전투상황에서도 상대의 주요 유닛을 기막히게 솎아내거나 자신의 전술의 핵심인 의료선을 얄미울정도로 기막히게 빼내는 장면은 단연 일품이었다.

이정훈은 첫 상대인 팀 동료 최종혁을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기분좋게 승격강등전을 시작했다. 두 번째 상대인 신상호를 강력한 2병영 찌르기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세 번째 상대는 코드S 진출이 유력하다고 예상됐던 문성원. 2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었던 이정훈은 문성원을 상대로 기발한 전진 전략을 구사하면서 3승째를 거두면서 코드S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정훈은 네 번째 상대인 김민혁을 해병-의료선 러시로 제압하며 E조에서 가장 먼저 코드S 진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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