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女 배구 대표팀 감독, “런던행 가까워졌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26 08: 35

2012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김형실 감독이 대만전 승리 이후 “런던행이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5차전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3-0(25-8, 25-12, 25-18)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2패, 승점 9점을 기록하게 된 한국은 총 8개 참가국 가운데 러시아(5승), 일본(4승1패), 태국(3승2패)에 이어 4위를 마크하며 런던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총 4장의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안에 들거나 4위 이하의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면 런던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데, 마지막 2경기(태국, 페루)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예상했던 대로 ‘최약체’ 대만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김형실 감독은 후 인터뷰를 통해 “런던행이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23일 일본에 승리를 거둔 뒤부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대만을 상대로 크게 앞서고 있는데도 방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최선을 다해 수비하는 모습을 보며 런던행이 가까워졌다는 신뢰감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제 대회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26일 오후 4시 태국과 6차전을 치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게 된다.
▲ 2012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중간 순위(25일 현재)
1. 러시아 5승, 승점 15, 15득1실(확정)
2. 일본 4승1패, 승점 11, 13득5실
3. 태국 3승2패, 승점 9, 9득6실
4. 한국 3승2패, 승점 9, 10득7실
5. 세르비아 3승2패, 승점 9, 10득7실
6. 쿠바 1승4패, 승점 4, 5득12실
7. 페루 1승4패, 승점 3, 3득12실
8. 대만 5패, 승점 0, 0득15실
(3-0, 3-1 승리 시 승점 3점, 3-2 승리 시 승점 2점, 3-2 패배 시 승점 1점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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