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 박민영 주연 MBC 새 주말 드라마 '닥터진'이 드디어 오늘(26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닥터진'은 조선시대로 간 21세기 최고의 천재의사 진혁(송승헌 분)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그동안 많은 팬들이 '닥터진'의 방송을 기다려온 만큼 '첫방'을 제대로 즐기는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1. 송승헌-박민영-이범수-김재중이 뭉쳤다..막강 라인업
'닥터진'은 송승헌, 김재중을 시작으로 이범수, 박민영, 이소연까지 주연 배우진 캐스팅을 차례로 공개한데 이어 김응수, 정은표, 이원종, 김일우, 김혜옥 등 명품 조연군단의 합류를 선언하며 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먼저 한류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승헌(진혁 역)과 매 작품 놀라운 흥행성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 이범수(이하응 역), 음악이면 음악, 연기면 연기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돌' 김재중(김경탁 역)까지 '사극 드라마 첫 도전'이라는 타이틀로 묶인 세 배우는 첫 방송을 통해 베일에 쌓여있는 삼인삼색 캐릭터들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기-미모-사극경험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 박민영(홍영래/유미나 역)과 이소연(춘홍 역)의 조합 또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그간의 탄탄한 사극 내공을 바탕으로 청초한 양반집 규수로 분할 박민영과 미스터리한 조선 당대 최고의 기생 이소연이 보여줄 매력 대결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명품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닥터진'에 더욱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여 주연배우들과의 조화로 '웰메이드 퓨전사극' 탄생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2. '판타지 메디컬 퓨전사극'..이런 장르 봤어?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대한민국 드라마 열풍을 이끌고 있는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장치가 핵심소재로 자리잡고 있으며 '판타지 메디컬'이라는 신선한 설정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닥터진' 연출을 맡은 한희 PD가 "역사 속 시간 여행이란 판타지를 전제로 해 메디컬 드라마의 특징인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잘 살리기 위해 공 들여 작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듯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21세기 최고의사 진혁의 고군분투기가 드라마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원작과 얼마나 다를까..'비교분석' 재미 ↑
앞서 밝혔듯 '닥터진'은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만큼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원작이니만큼 원작과 드라마의 비교분석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최근 열린 '닥터진' 제작발표회에서 "일본 '닥터진'은 일본 특유의 정서가 있다. 나는 한국적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극적인 요소를 강화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원작 속 '사카모토 료마'를 '이하응'으로 변모시킨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카모토 료마와 비슷한 인물 찾기가 쉽지 않다.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근대화 과정과 우리가 접하고 걸어온 근대화 과정이 다르다"면서 "료마라는 인물을 대체로 역사적 실존 인물을 넣어야 한다는건 처음부터 생각했지만 같은 캐릭터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시기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이 이하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닥터진'은 오늘(26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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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