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베컴 제치고 MLS 연봉킹 '등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26 10: 03

잉글랜드 출신의 ‘스포츠 재벌’ 데이빗 베컴(37, LA 갤럭시)이 미국 프로축구(MLS) 최고 연봉자 자리를 티에리 앙리(35, 뉴욕 레드불스)에게 넘겨줬다.
올 시즌 LA 갤럭시와 5년 재계약한 데이빗 베컴은 지난해 650만 달러에서 40% 가까이 삭감된 금액이 연봉 400만 달러(약 47억 2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며 MLS 연봉랭킹 3위로 내려앉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축구선수협의회가 발표한 연봉 자료를 인용하며 베컴이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기본급 550만 달러를 포함 총 6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올 시즌엔 400만 달러(기본급 3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 2010 바르셀로나를 떠나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한 티에리 앙리는 기본급 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60만 달러(약 66억 원)의 연봉을 기록, 미국 프로축구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이어 앙리의 팀 메이트인 라파엘 마르케스(33, 멕시코)가 460만 달러(약 54억 2000만 원)로 2위를 차지했으며 베컴이 3위, 그리고 LA 갤럭시의 로비 킨(32, 아일랜드)과 랜든 도노번(30, 미국)이 각각 340만 달러(약 40억 원)와 240만 달러(약 28억 4000만 원)로 4, 5위를 기록했다.
▲ 2012시즌 미국 프로축구 연봉 5걸
1.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 560만 달러
2. 라파엘 마르케스(뉴욕 레드불스) - 460만 달러
3. 데이빗 베컴(LA 갤럭시) - 400만 달러
4. 로비 킨(LA 갤럭시) - 340만 달러
5. 랜든 도노번(LA 갤럭시) - 24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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