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승 성공할까 실패할까.
KIA는 26일 광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16승2무18패를 기록하고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선두 넥센과 3.5경기차에 불과하다. 상승세만 이어간다면 따라잡을 수 있다. 이날 1승이 중요한 이유이다.
5연승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어깨에 달려 있다. 호라시오 라미레즈를 내보내고 영입한 소사는 평균 150km 구속을 자랑한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첫 경기에서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KIA의 상승곡선은 가파를 것이다.

LG 타선은 만만치 않다. 집중력을 자랑하고 있다. 좌타라인의 힘이 좋다. 동료 리즈와 흡사하다는 소사를 상대로 어떤 공략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다. 소사의 제구력이 그다지 완전하지 않다는 점에서 LG 타선의 인내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2년차 우완투수 임정우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방어율 3.48를 기록했다. 2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져고 4자책점을 기록했다. LG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봉이다. KIA 타자들은 생소한 투수들에게 약점을 보였다.
KIA 타선은 활황세에 올라있다. 전날 리즈를 상대로 10안타를 날리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범호와 최희섭을 중심으로 이용규 김선빈 등이 찬스를 만들어 주고 있다. 하위타선도 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선 전체가 활력이 넘쳐난다. 이종범 은퇴식이 있는 만큼 선수들의 투지도 남다르다. 임정우가 KIA 타선을 막아야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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