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루타 두 개를 때려내며 1번 타자로서 확실한 몫을 했다. 그러나 팀이 완패하며 활약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두 개를 때려내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7푼6리(26일 현재)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팀은 3-9로 패하고 말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5구 째 직구를 밀어쳐 잘 맞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3루 땅볼에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퀸타나의 6구 째 직구를 다시 한 번 좌익수 쪽 2루타로 연결하며 2루타 두 개로 무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드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두 번째로 홈을 밟았다.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홈을 밟는 데는 실패한 추신수는 7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