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김연아 교생실습 논란에 대신 ‘사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6 18: 31

방송인 김미화가 자신이 진행을 보고 있는 라디오 방송에서 시작된 김연아의 교생실습 논란에 대해 대신 사과를 했다.
김미화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선여고 신모 교사의 “연아 학생은 교생 실습을 성실히 했고 우리반 아이들과도 배드민턴 수업도 같이 했다. 미화언니가 확실한 부분은 중심 잡고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자 “선생님 오늘 인터뷰 감사드린다. 연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이어 김미화는 “제작진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면서 “다음 주 방송에서 미안한 마음을 더 담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교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확인을 제발 좀 해달라”면서 “정작 우리 학교에 전화해서 이랬나 저랬나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학교 아이들의 핸드폰, 선생님들 카메라만 확인해도 매일매일 찍혀있는 김연아를 확인할 수 있다”고 김연아의 교생실습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김연아의 교생 실습에 대해 “김연아가 교생 실습을 성실하게 갔나. 교생 실습을 갔다기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방송 후 ‘김미화의 여러분’ 공식 홈페이지에는 진선여고 학생들의 항의글이 폭주했다. 성실하게 교생 실습을 하고 있는 김연아에 대해 사실 확인도 없이 매도를 했다는 것.
논란이 일자 ‘김미화의 여러분’ 제작진은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에 “방송내용과 관련해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의견을 주고 계신다. 관련하여 제작진들은 청취자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제작진은 “소중한 의견인 만큼 청취자분들의 더 많은 제안들을 듣고자 했으며, 제작진들은 이에 대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을 논의 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의견 감사드리며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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