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결승골' 경남, '천적' 포항 1-0 격파...첫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6 17: 01

경남이 천적 포항을 물리치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경남 FC는 26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서 후반 34분 터진 윤일록의 천금같은 왼발 결승골에 힘입어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2006년 이후 포항전 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지난 20일 성남전 승리(2-0)에 이어 시즌 첫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남은 슈팅수(유효슈팅)에서 포항에 12-4(7-3)로 밀리며 적지서 전체적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단 한 번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위치해있던 윤일록이 포항의 측면 수비수 신광훈을 완벽한 속임 동작으로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반면 포항은 수많은 슈팅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진성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아사모아가 날린 회심의 슈팅마저 김병지의 정면으로 향하며 분루를 삼켰다.
■ 26일 전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0 (0-0 0-1) 1 경남 FC
△ 득점=후 34 윤일록(경남)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