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이동국, "동료들과 호흡 맞추기 위해 노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26 17: 29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드로겟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5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27점으로 정규리그 3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리그 사상 5번째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기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그래서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에 노력했다. 그래서 골도 빨리 넣으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시스트 숫자가 늘어난 그는 "동료들이 좋은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찬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어시스트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과의 라이벌전에 대해서는 "우승권에 있는 팀들과 대결은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서 "상대가 1위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해야 했다. 선제골이 빨리 나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가 어디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이어 6월 9일 카타르와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는 그는 "반드시 이번 최종예선 2경기서 미리 승리를 챙겨놔야 한다. 그래야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에서도 안정된 활약을 통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주영의 부재에 대해서는 "대표팀에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합류하게 된다. 따라서 모두 능력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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