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드로겟, "중요한 경기인 줄 알고 있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26 17: 32

"'언니'라는 별명은 마음에 든다. 그러나 여자로 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드로겟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5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27점으로 정규리그 3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리그 사상 5번째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드로겟은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다"면서 "팀 성적이 좋아지는데 공헌을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3경기서 연달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항상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별명인 '언니'에 대해서는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괜찮다. 그런데 여자로 대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건넨 후 "팬들이 준 헤어밴드가 너무 마음에 든다. 전북이라고 쓰여진 것이 고맙다"고 팬들의 고마움을 전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