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딸 김은서에게 거침 없이 독설을 내뱉었다.
26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 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부모들이 '깜짝 놀랐던 내 아이의 거짓말'을 공개했다.
김응수는 "딸 얼굴이 통통하다. 이제 사춘기인데 몸매 관리를 해야 좋지 않나. 그래서 집에 먹을 걸 숨겨 놓는데 귀신같이 찾아서 먹는다"고 폭로했다.

이어 "집에서 먹을 걸 안주면 부동산에 가서 아줌마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이천원을 받아서 간식을 먹는다"고 말해 딸을 당황케 했다.
김은서는 "먹는거 가지고 딸한테 상처 주는 거 아니다. 맨날 나한테 '왜 이렇게 뚱뚱하냐 다들 삐쩍 말랐는데'라고 한다. 뭐긴 뭐냐 아빠 딸이지"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김은서는 자신의 거짓말의 이유를 밝혔다. 김은서는 "내가 진짜 배고파서 먹는 건데 아빠가 무조건 화를 내니까 거짓말을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응수는 "한 번은 딸의 귀가 시간에 맞춰 학교를 갔는데 아이가 안나오더라. 가서 보니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더라"라며 "그날 닭튀김이 맛있어서 딸이 급식을 세 번이나 타서 먹었다. 급기야 베란다에 숨어서 밥을 먹었다"고 회상했다.
아빠의 말에 김은서는 "음식은 풍겨 좋은데서 먹어야 맛있다"고 그럴싸한 변명을 하며 "아빠가 맨날 뭐라고 그래도 아빠 몰래 다이어트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내가 다이어트 하는 것도 모르고 친구한테 놀리니까 속상했다"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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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