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한화 최진행이 좌전 안타를 치고 2루베이스를 슬라이딩으로 들어가고 있다.
양팀은 26일 선발로 앤디 밴 헤켄(넥센), 유창식(한화)을 예고해 재대결에 나선다. 넥센은 8연승 후 2연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7위 KIA와의 승차가 3.5경기차에 불과하다. 더이상 연승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최하위 한화를 잡고 일어나야 한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넥센의 알짜 용병이다. 시범경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이 시작되자 7경기에서 6번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27일 청주에서 5⅔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승을 거뒀다.

밴 헤켄에 맞서는 유창식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6.47을 기록중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13⅔이닝 동안 17실점을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다. 팀의 약한 수비도 유창식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유창식이 4경기 만의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전날 넥센에 이겼으나 아직도 넥센과 승차가 8경기, 7위 KIA와의 승차가 4.5경기다. 갈길이 멀다. 승리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전에 전날에도 연장의 빌미를 제공했던 실책성 플레이 없이 팀을 집중시키는 힘이 필요하다. 6연패 후 2연승은 팀에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