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스포츠댄스 남매, 2년 만 호흡에 '눈물'..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26 19: 24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스포츠댄스 남매가 2년 만에 만나 눈물의 호흡을 맞췄다.
26일 방송된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은 전국각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육군 장병을 응원하기 위해'최강 용사킹'으로 꾸며졌다.
이날 한 여자 스포츠댄서가 남자 파트너를 찾으러 출연했다. 이 여성은 "댄스스포츠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인데 11년 동안 함께 했던 파트너가 2년 전 군대를 갔다"고 말했다.

이에 많은 군인들이 무대에 올라와 자신이 파트너라고 주장했다. 이 중 이 여성과 함께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는 한 군인이 등장해 깜짝 놀랄 정도로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이 군인은 안동현 상병으로 이 여성의 친오빠였다. 이 여성은 "다른 파트너를 찾을 수 있었지만 오빠만한 사람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 입대하고 가정 형편이 안좋아져서 휴학을 하게 됐고 쉬니까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춤에 대해서 마음이 멀어지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안동현 상병은 "오빠의 입장으로서는 도와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어서 속상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열심히 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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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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