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사, 첫 등판에서 QS…최고 153km, 제구력은 글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26 19: 28

KIA 새로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7)가 베일을 벗었다.
소사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여 7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 번이나 만루위기를 맞이한 아슬아슬 투구였다.
은퇴식을 갖는 이종범의 헌정경기 때문에 배번 '7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1회부터 흔들렸다. 1사후 작은 이병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사후 박용택 볼넷, 김용의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만루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큰 이병규를 우익수 뜬공을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3회에서도 흔들렸다. 선두 양영동에게 중전안타, 이병규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3루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또 다시 만루위기에 봉착했다. 위기를 막지 못해 1사후 김용의의 우전적시타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허용했다.
4~5회는 별일 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6회에서도 2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세 번째 만루위기를 맞았다. 양영동을 2루 땅볼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세 번에 걸친 만루위기에서 2점으로 막았다. 위기극복능력을 과시하긴 했지만 제구력이 흔들렸다. 6회까지 투구수가 119개로 많았다. 최고구속153km를 기록하는 등 직구는 위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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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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