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미드 주인공 6번→2번 오르니 대우 달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26 19: 58

배우 김윤진이 미국 드라마에서 높아진 위상을 들려줬다.
김윤진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칸 마르티네즈 호텔에서 가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드 출연작 '로스트'와 두 번째 작품 '미스트리스' 때와의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배우 이름 옆에 순서가 정해진다. 1번이 주인공이다. '로스트' 때는 6번이었다. '미스트리스'는 4명이 주인공인데 2번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출연료도 상당히 많이 올랐나?"라는 질문에는 "조금 올랐다"라며 웃어보였다. 또 다른 점에 대해서는 "'로스트'를 할 때는 '윤진'이란 이름이 쉽지 않아 스태프들이 발음을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윤진'이란 이름을 스태프들이 정확히 알더라. 연진도 아니고 융진도 아니고 윤진, '로스트' 때는 스태프들이 내 이름을 정확히 아는데 2주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는 첫날부터 정확히 알고 있더라. 6번과 2번의 차이는 이것인가,란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히 전했다.

김윤진의 '로스트' 이후 미국 진출작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1시즌 13부작 확정 짓고 ABC에서 2013년 5월 방송을 시작한다. 극중 김윤진은 카렌 역을 맡았으며, 알리사 밀라노는 그의 친구인 사바나역을 맡는다.
당초 2013년 여름 시장을 겨냥했지만 시사회 반응과 각국 프로그램 세일러들의 반응이 좋아 계획을 수정하고 미드 시즌에 방송을 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 시즌'이란 가을 편성으로 시작해 12월에서 1월 사이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 시청률 저조로 막을 내리는 방송 뒤에 붙이는 것을 말하며 히든카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편 김윤진은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사 로레알 파리의 초청으로 지난 22일 출국해 25-26일 양일간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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