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로 완투한 데 의의를 두겠다”.
‘키스도사’ 라이언 사도스키(30,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무대 입성 후 첫 완투승과 입맞춤했다.
사도스키는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 없이 3피안타(탈삼진 3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 26일 현재)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사도스키는 2010년 한국 무대를 밟은 이후 처음으로 9이닝 완투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사도스키는 “나는 원래 범타를 유도하는 투수다. 오늘(26일) 경기서 땅볼을 많이 유도했고 야수들이 잘 처리해줘서 첫 완투도 가능했던 것 같다. 포수 강민호가 리드해주는 대로 던졌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뒤이어 그는 두산전 5연승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한 데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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