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더 많이 봤다..'신품', '닥터진'에 1승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27 07: 40

1라운드는 장동건-김하늘 커플의 승리였다.
나란히 첫 방송을 내보내 관심을 모았던 SBS와 MBC의 주말극 대결이 일단 SBS의 1승으로 시작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은 전국기준 14.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전파를 탄 MBC '닥터진'(12.2%)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신사의 품격'과 '닥터 진'은 각각 '바보엄마'와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이날 나란히 스타트를 끊었다. 1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톱스타 장동건과 '절세미녀'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은 물론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 김은숙 작가의 대본까지 다양하게 매력적인 요소로 무장한 '신사의 품격', 또 이범수 송승헌 박민영 김재중 등 역시나 화려한 배우들에 '타임슬립'이라는 최근의 트렌디 소재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닥터 진' 중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지대했던 상황.
일단 1라운드는 '신사의 품격'이 웃었다. 제작진의 삼고초려 끝에 캐스팅된 장동건은 데뷔 이래 처음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며 12년 만의 안방 복귀식을 제대로 치렀다는 평. 이 때문인지 더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성공한 분위기다.
그러나 이 주말극 빅뱅의 승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두 작품의 첫 회 시청률 격차가 겨우 1.9%포인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두 작품이 전혀 다른 매력을 갖춘 상황이라 다시보기나 재방송 등을 통해 다가올 2, 3회 본방에서 충분히 시청자들의 이동 가능성도 예상된다.
예견했던 대로 박빙의 승부를 시작한 주말극 '신사의 품격'과 '닥터 진', 과연 오늘(27일) 밤 2회에서 또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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