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일본인 MF 가가와 신지(23)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600만 유로(약 237억 원) 가량의 이적료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가디언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1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도르트문트가 이를 거절했으며 최소 2000만 유로(약 297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가와 신지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계획이며 다음주 중으로 이적료를 더 높여 1700만~1800만 유로 정도에 맞춰 다시 그의 영입을 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 전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젊은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컵 결승을 참관,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았다”며 “가가와 신지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13골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이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더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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