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예능 최강자 MBC '무한도전'이 파업의 여파로 17주째 결방되면서 MBC '세바퀴'가 바통을 이어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2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세바퀴'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2.3%로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 '붕어빵'(9.8%), KBS 2TV '불후의 명곡'(9.2%), SBS '스타킹'(8.9%), MBC '무한도전 스페셜'(5%), KBS 2TV '청춘불패2'(4%)가 '세바퀴'의 뒤를 이었다.

특히 '무한도전'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면서 저녁 시간대의 시청률 경쟁은 김이 빠진 모습이다. 저녁 시간대 최고 시청률이 10%도 채 안 되기 때문. 특히 소녀시대 써니, 효연, 미쓰에이 수지 등 걸그룹이 총출동하는 '청춘불패2'는 '무한도전' 재방송에도 1%포인트 뒤지는 굴욕을 맛봤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세바퀴'에는 '무한도전' 박명수와 김경진, 최군, 유상엽 등 거성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과 안문숙, 걸스데이, 임성민, 김가연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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